작년 KTX 연착 57%, 11∼12월 집중…영등포역 탈선사고 등 영향

이은파 2023. 1. 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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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생한 KTX 열차 연착의 절반 이상이 11∼12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12월 연착 집중은 11월 6일 영등포역 무궁화호 궤도이탈 사고와 12월 30일 SRT 남산IEC∼지제역 구간 단전사고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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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의원 "철로 점검 강화하고 평택∼오송 복복선 건설 앞당겨야"
탈선한 KTX 열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지난해 발생한 KTX 열차 연착의 절반 이상이 11∼12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더불어민주당 홍성국(세종갑)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KTX 연착은 1천17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1월(323건)과 12월(352건)에 발생한 연착이 전체의 57.5%에 달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292건으로 가장 많았고 호남선 95건, 전라선 82건, 경전선 80건, 동해선 75건, 강릉선 50건 등 순이었다.

지난해 11∼12월 연착 집중은 11월 6일 영등포역 무궁화호 궤도이탈 사고와 12월 30일 SRT 남산IEC∼지제역 구간 단전사고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홍 의원은 "KTX가 열차 지연을 만회하기 위해 다른 구간에서 과속 운행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겨울철 사고로 인한 열차 연착이 많은 만큼 열차와 철로 점검을 강화하고 혼잡구간인 평택∼오송 복복선 건설사업을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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