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귀성인사 대신 구룡마을 화재현장 방문…"가능한 모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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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서울역 귀성인사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현장을 찾는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서울역에서 귀성인사를 하려고 했는데, (화재) 현장을 보고 이재민께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하지 않나 생각해서 구룡마을에 가는 것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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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서울역 귀성인사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현장을 찾는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서울역에서 귀성인사를 하려고 했는데, (화재) 현장을 보고 이재민께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하지 않나 생각해서 구룡마을에 가는 것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당초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역에서 귀성인사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오전 6시 28분께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주민 500여명 대피 사태가 벌어지면서 일정을 급선회했다. 당은 현장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당국에 적극 수습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엄동설한에 화재로 인해 피해를 당하신 구룡마을 주민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아픔과 상실감을 다 이해할 순 없어도 저희가 이재민분들과 함께하겠다. 집권여당으로서 이재민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부 당국은 우리 사회의 안전 유지를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피해를 당하신 구룡마을 주민분들께 다시 한번 저희가 세심히 챙기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과 우리 사회를 좀 더 세심히 살피겠다는 다짐을 전한다"고 했다.
한편, 스위스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도 구룡마을 화재 관련 보고를 받고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소방당국에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에서 가용 수단을 동원해 주민 대피를 유도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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