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리스크’ 이재명, 설연휴 뒤 전북행… 28일 검찰출석 앞 ‘텃밭 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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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명절 이후 검찰 출석을 앞두고 1박 2일로 전북에 내려가 '텃밭'인 호남 민심 다지기에 나선다.
민생 경제위기에 집중하면서 '사법리스크'를 불식하는 데 힘을 쏟고 있지만,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졌다.
20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설 연휴 직후인 2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정읍·전주·익산·군산 등 전북 주요 도시를 돌며 '국민 속으로, 경청 투어'를 열고 27일 전북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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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격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명절 이후 검찰 출석을 앞두고 1박 2일로 전북에 내려가 ‘텃밭’인 호남 민심 다지기에 나선다. 민생 경제위기에 집중하면서 ‘사법리스크’를 불식하는 데 힘을 쏟고 있지만,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졌다.
20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설 연휴 직후인 2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정읍·전주·익산·군산 등 전북 주요 도시를 돌며 ‘국민 속으로, 경청 투어’를 열고 27일 전북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28일 ‘대장동 의혹’ 관련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텃밭’인 호남으로 달려가 민심을 살피고 당원 및 지지자들과 소통하겠다는 구상이다. 오는 2월에도 줄줄이 매주 지역 순회 일정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용산역 귀성객 인사와 이태원 참사 합동 분향소 참배 후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로 향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 대표는 장외 민생 행보뿐 아니라 당내에서도 내부 결속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이 대표는 설을 앞두고 당내 의원들과 원외위원장들에게 새해 인사차 전화를 돌렸다. 이 대표는 지난해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들어와 의원들과 접점이 많지 않았는데, 당내에서는 ‘단일대오’ 결속을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아울러 민주당은 내달 중 당원 청원 시스템을 확대 개편하기로 했는데 이 역시 지지층 결집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지도부의 공식 답변 청원 기준을 현행 5만 명에서 최저 2만 명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민생 행보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과의 지지율 격차는 또다시 벌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32%로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해 국민의힘(37%)과 5%포인트 벌어졌다. 이는 지난해 10월 2주차 6%포인트 차 이후 최대 격차로 이 대표의 최근 검찰 소환 조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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