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반납 풍산개’에 예산 1억5000만원?… 광주, 논란일자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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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다 반환한 풍산개 '곰이'와 '송강' 사육 비용으로 1억5000만 원의 예산을 세우려다 '황제 사육' 논란이 일자 이를 철회했다.
시는 지난달 9일부터 우치동물원에서 위탁관리하고 있는 곰이와 송강을 안전하게 사육하기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혈액분석기·치과 치료기·엑스레이 등 의료장비와 실내 사육장 조성 비용을 포함한 1억5000만 원을 상정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반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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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대우 기자 ksh430@munhwa.com
광주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다 반환한 풍산개 ‘곰이’와 ‘송강’ 사육 비용으로 1억5000만 원의 예산을 세우려다 ‘황제 사육’ 논란이 일자 이를 철회했다. 시는 지난달 9일부터 우치동물원에서 위탁관리하고 있는 곰이와 송강을 안전하게 사육하기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혈액분석기·치과 치료기·엑스레이 등 의료장비와 실내 사육장 조성 비용을 포함한 1억5000만 원을 상정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반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곰이와 송강을 위탁관리하고 있는 광주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임시 거처로 활용하고 있는 견사가 열악해 기존에 기르던 ‘별이’ ‘산이’ ‘들이’ 등과 함께 풍산개 5마리를 키울 수 있는 실내 사육장을 조성하고 진료장비를 구축한다는 명목으로 올 추경에 1억5000만 원을 상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과도한 예산이라는 논란이 일자 시는 “우치공원관리사무소 내부적으로 검토했던 사항이었다”며 “추경 예산에 반영하지 않겠다”고 이를 철회했다. 한편 곰이와 송강은 현재 건강한 상태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10~11시, 오후 3시 30분~4시 하루 2차례 실시하는 산책 시간을 통해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오는 3월에는 경북대병원의 진단에 따라 방광 결석을 앓고 있는 곰이의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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