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스스로 책 꺼내는 ‘로보틱 도서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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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원하는 책을 검색하면 자동으로 돌출되는 책장, 높은 곳에 있는 책을 꺼낼 수 있도록 스스로 움직이는 의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곽소나 박사 연구팀이 최근 열린 국제 소셜로봇 학술대회(ICSR 2022) 에 로보틱 디자인 시스템 콜래봇(CollaBot)을 출품해 '하드웨어, 디자인, 인터페이스'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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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IoT 초연결 사회 구현 가능”
휴대폰으로 원하는 책을 검색하면 자동으로 돌출되는 책장, 높은 곳에 있는 책을 꺼낼 수 있도록 스스로 움직이는 의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곽소나 박사 연구팀이 최근 열린 국제 소셜로봇 학술대회(ICSR 2022) 에 로보틱 디자인 시스템 콜래봇(CollaBot)을 출품해 ‘하드웨어, 디자인, 인터페이스’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기존 소셜로봇 관련 연구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기반으로 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 다시 말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상황을 파악하고,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상황에 적합한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런데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소비자가 인간 또는 그 이상의 능력을 기대하게 했지만, 실제 기능은 그에 미치지 못해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한 로보틱 제품은 하나의 기능에 특화되어 개발될 수밖에 없으므로 소비자의 상황맥락에 맞는 다양한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서는 분명한 한계를 갖고 있었다.
곽소나 박사 연구팀은 이와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수의 로보틱 제품이 인식한 정보를 통합하여 상황 맥락을 파악하고 인식한 상황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보틱 도서관 시스템 콜래봇(CollaBot)을 개발했다. 책장, 책상, 의자, 조명 등으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다수의 로보틱 제품 간 협업을 기반으로 한 인간-로봇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의 휴대폰, 출입문, 로보틱 책장, 로보틱 의자가 서로 연결되어 휴대폰으로 검색하면 해당 도서가 위치한 책장이 돌출된다. 의자는 책장의 높이에 따라 사다리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이동해야 하는 책이 많을 경우 카트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 각각의 구성요소가 가 본연의 기능뿐 아니라 상황 맥락에 따라 기능을 변환하여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게 되는 것이다.
콜래봇의 상호작용을 디자인한 강다현 KIST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제안하는 다수의 로보틱 제품 간 협업을 기반으로 한 로보틱 시스템은 기존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에 로봇 기술을 적용해 물리적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다양한 경로를 통한 상황 맥락 인식 및 서비스가 가능한 로봇 사물인터넷 기반 초연결 사회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혁 기자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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