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가락 한개로 노인 여러 명 밥 먹여"…손목 제압 후 "입 다물어" 폭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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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의 주·야간 노인보호시설에서 노인들을 학대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돼 시가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진상조사를 벌였다.
20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진상조사는 제보를 받은 노인보호전문관이 시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면서 이뤄졌고 시와 전문기관은 해당 보호시설의 CCTV 영상 등을 확인했다.
영상에는 요양보호사가 힘으로 입소한 노인의 손목을 제압하고 고통을 호소하는 노인에게 '입 다물어, 엄살떨지 마' 등의 강압적인 행동과 말투를 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고 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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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의 주·야간 노인보호시설에서 노인들을 학대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돼 시가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진상조사를 벌였다.
20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진상조사는 제보를 받은 노인보호전문관이 시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면서 이뤄졌고 시와 전문기관은 해당 보호시설의 CCTV 영상 등을 확인했다.
영상에는 요양보호사가 힘으로 입소한 노인의 손목을 제압하고 고통을 호소하는 노인에게 ‘입 다물어, 엄살떨지 마’ 등의 강압적인 행동과 말투를 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고 시는 전했다. 또 1개의 숟가락으로 여러 명에게 밥을 먹이는 장면도 있다.
진상조사 결과는 다음 달 초께 나올 예정이다.
조사를 하고 있는 전문기관 관계자는 “현재 조사 시작 단계여서 학대 여부와 관련해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조사결과가 학대 정황이 있는 것으로 나오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 등 후속조치를 할 방침이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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