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광조 '45주년 기념' 8년만에 단독 콘서트…3월12일

유동주 기자 2023. 1. 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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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광조가 데뷔 45주년 기념으로 8년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

공연기획사 아트버스터에 따르면 이광조는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의기투합해 오는 3월 12일 '이광조 45주년 기념 콘서트 : 나들이'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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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광조가 데뷔 45주년 기념으로 8년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 공연기획사 아트버스터에 따르면 이광조는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의기투합해 오는 3월 12일 '이광조 45주년 기념 콘서트 : 나들이'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공연한다.

이광조는 정규 음반 24집을 발매했다. 1976년 데뷔 이후 감성적인 가사와 아름다운 미성, 세련된 보이스로 '가까이하기에 너무 먼 당신', '세월 가면' 등 히트곡으로 1980년대 큰 인기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케이윌, 알리, 김호중 등 후배 가수들에 의해서도 꾸준히 리메이크되거나 불리는 그의 곡은 복면 가왕, 노래가 좋아, 트롯 매직 유랑단 등 TV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나오는 경연곡이다.

2019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의 '전설 이광조' 편은 당시 지상파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콘서트에선 팝 발라드, 재즈, 포크, 블루스, 라틴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인다. 어쿠스틱 버전부터 함춘호 그리고 12인의 빅밴드와 함께하는 음악까지 다채롭게 선사할 예정이다.

조용필, 이선희, 신승훈, 이문세, 김광석, 임재범 등 최고의 가수들과 작업해 한국 대중음악을 이끈 기타의 거장으로 칭송받는 함춘호는 1981년 이광조의 '저 하늘의 구름 따라' 음반에 참여한면서 이광조와 40여 년을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최근 신규 앨범 '올드 앤 뉴', '이광조X함춘호'을 공동 작업하기도 했다.

공연을 앞두고 이광조는 "아직까지 내 노래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하다"며 "데뷔곡 '나들이'를 부제로 하는 공연인 만큼, 음악과 함께한 45년, 큰 사랑을 받은 45년을 돌아보려 한다. 어쩌면 마지막일 수 있는 이번 콘서트가 이제껏 받은 사랑을 모두 관객분들께 돌려드릴 수 있는 소중한 소통 창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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