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4호선 게릴라 시위… 출근길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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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0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이날 전장연이 시위 장소로 예고했던 장소가 아닌 곳에서 지하철에 기습 탑승하는 게릴라 시위를 감행해 지하철 이용객들의 불편이 발생했다.
전장연은 기자회견 이후 오전 8시 35분쯤부터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지만 경찰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들이 열차 탑승 지역을 막아서며 대치 상황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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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450억 손실…무관용”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0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이날 전장연이 시위 장소로 예고했던 장소가 아닌 곳에서 지하철에 기습 탑승하는 게릴라 시위를 감행해 지하철 이용객들의 불편이 발생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정왕 방향 승강장)에서 지하철 행동에 나섰다. 전장연은 기자회견 이후 오전 8시 35분쯤부터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지만 경찰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들이 열차 탑승 지역을 막아서며 대치 상황이 발생했다. 전장연은 대치 상황에서 “지하철을 타게 해달라”고 계속 요구했다. 오이도역장은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을 거부한다며 역사 밖 퇴거를 요청하는 방송을 계속 내보냈다. 오이도역은 코레일 관할 구간이다. 전장연은 또 오전 9시에는 4호선 서울역(숙대입구역 방향 승강장)에서 기자회견과 선전전을 진행했다. 두 곳에서 진행된 시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박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10분 신용산역에서 지하철에 기습 탑승했다. 이날 시위는 전장연과 오세훈 서울시장 간 면담이 불발되면서 열린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전장연의 2년간 지하철 시위로 총 4450억 원의 사회적 손실비용이 발생했다며 전장연 시위에 대해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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