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정희, 파리서 79세로 별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79)가 20일 새벽(현지시간 19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
영화계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을 앓던 윤정희는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2010년쯤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고, 남편인 재불 피아니스트 백건우, 딸 백진희 씨와 함께 프랑스에 거주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79)가 20일 새벽(현지시간 19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
영화계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을 앓던 윤정희는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2010년쯤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고, 남편인 재불 피아니스트 백건우, 딸 백진희 씨와 함께 프랑스에 거주해왔다.
1944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조선대 영문학과 재학 중 신인배우 오디션에서 선발돼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문희, 남정임과 함께 1960∼7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이끈 고인은 1973년 돌연 프랑스 유학을 선언했고, 1976년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1994년 영화 ‘만무방’ 출연 후 16년간 연기활동을 중단한 고인은 2010년 영화 ‘시’로 복귀해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받았고,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고인의 알츠하이머병 투병 사실은 2019년 공개됐다. 백건우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제는 더 숨길 수 없는 단계까지 왔고, 윤정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 같았다”며 이를 밝혔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는 남편의 비서” 백건우와 47년 잉꼬부부
- 영화같은 삶… ‘국민 여배우’ 별이 되다
- 탁현민 “김건희 여사보다 김정숙 여사가 더 과하게 공격 당하지 않았나”
- 조응천, ‘김성태 대북송금’에 “상상 못한 얘기들 나올 수도”
- “내가 김득구를 사망케 했다”…레이 맨시니, 40년만의 고백
- 영화배우 윤정희 프랑스 파리서 별세…향년 79세
- 러 상황 안 좋나...“핵보유국 재래식 전쟁 패배시 핵전쟁” 핵 협박 재개
- 송유관 구멍 뚫어 기름 하루 15억원 어치씩 빼돌린 도둑
- 구룡마을서 큰 불…소방대응 2단계, 주민 500여명 대피
- [속보] 화재로 타버리는 구룡마을 판잣집들…인명피해 없이 방어선 구축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