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주자 지지도, 전체 응답은 유승민 1위… 안철수·나경원·김기현 순

이후민 2023. 1. 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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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설 민심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 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23.6%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에서 멀어졌다는 평가 속에 당 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은 당 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의원과 안철수 의원에 이은 3위에 머물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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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민심 여론조사
보수층선 김기현 21%로 1위
안철수 17%… 나경원은 15%

문화일보 설 민심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 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23.6%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에서 멀어졌다는 평가 속에 당 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은 당 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의원과 안철수 의원에 이은 3위에 머물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20일 문화일보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376명에게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거론되는 인사 중 누구를 지지하는가’를 물은 결과, 김 의원이 23.6%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안 의원 18.5%, 나 전 의원 18.3% 순으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나타났으며, 유승민 전 의원은 7.5%를 기록했다.

이 밖에 황교안 전 대표가 3.1%, 조경태 의원 1.8%, 윤상현 의원 0.8%로 나타났으며, ‘지지자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4.8%로 비교적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치러지는 3월 8일까지 한 달 넘는 시간이 남은 가운데 나 전 의원과 유 전 의원 등이 아직 공식 출사표를 내지 않은 상태이고, 후보자 간 합동연설회와 토론회 등의 선거운동 일정이 남은 만큼 부동층의 표심이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체 응답자(1008명)를 기준으로 한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는 유 전 의원이 23.1%를 기록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 의원(11.6%), 나 전 의원(11.5%), 김 의원(9.7%), 황 전 대표(1.3%), 조 의원(1.2%), 윤 의원(0.4%) 등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전체 응답자 가운데 ‘지지자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40.1%에 달했다.

유 전 의원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40대(33.3%), 이념성향 진보층(36.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0.6%), 국정운영 부정평가층(36.1%)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김 의원은 전체 응답자 중 이념성향 보수층에서 21.1%를 기록해 안 의원(17.6%)과 나 전 의원(15.2%), 유 전 의원(12.3%)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일시 : 2023년 1월 17∼18일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응답률 : 9.9% △오차 보정 방법 : 2022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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