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부터 다보스까지 강행군한 최태원… 곧장 파리로 이동해 부산엑스포 유치전

김병채 2023. 1. 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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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미국 '소비자가전쇼(CES) 2023'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순방 동행,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까지 연일 강행군을 펼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간다.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사 등 10여 명을 초청,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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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F서 세르비아대통령도 만나
이재용·정의선·구광모, 설연휴 재충전

연초 미국 ‘소비자가전쇼(CES) 2023’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순방 동행,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까지 연일 강행군을 펼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간다.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사 등 10여 명을 초청,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인다. 최 회장은 앞서 WEF 연차총회가 열린 다보스에서는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따로 만나 부산 유치 지원을 당부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다보스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를 주도했다.

최 회장은 한국의 밤에 참석한 밀로 주카노비치 몬테네그로 대통령을 상대로도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벌였다고 SK는 밝혔다. 현지에서는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엑스포 유치 판세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최 회장은 파리 일정을 마친 후에는 귀국해 설날 연휴 기간 짧은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던 주요 총수들은 개별적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명절 연휴 기간을 활용해 자주 출장을 다녔지만, 이번에는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면서 별도로 삼성 해외 사업장 공개 방문 일정은 잡지 않았다. 이 회장은 주말에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주말에 귀국해 연휴를 이용해 사업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특별한 일정 없이 연휴를 보낼 예정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스위스에서 일본으로 건너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틈틈이 현지 거래처 고위 인사들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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