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러 패권경쟁, 아프리카로 옮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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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러시아가 잇따라 아프리카를 찾으며 이 지역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골몰하고 있다.
각국이 각종 지원을 쏟아내는 가운데, 중국·러시아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의 군사훈련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새해 초부터 아프리카 대륙이 미·중·러 3대 강대국의 '패권 경쟁' 무대가 되고 있다.
미·중·러의 이 같은 행보는 패권 경쟁 속에서 아프리카를 우군으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상대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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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옐런은 아프리카 3국 순방 ‘맞불’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미국, 중국, 러시아가 잇따라 아프리카를 찾으며 이 지역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골몰하고 있다. 각국이 각종 지원을 쏟아내는 가운데, 중국·러시아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의 군사훈련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새해 초부터 아프리카 대륙이 미·중·러 3대 강대국의 ‘패권 경쟁’ 무대가 되고 있다.
19일 남아공 라디오 702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오는 23일 남아공을 방문해 나레디 판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는다. 또 러시아는 중국·남아공과 오는 2월 인도양에서 해군 연합훈련을 2년 3개월 만에 실시한다고 발표하며 군사협력 의사를 밝혔다. 중국 친강(秦剛) 외교부장도 지난 9∼16일 에티오피아, 가봉 등을 순방하며 이들 국가에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질세라 미국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이날부터 세네갈을 시작으로 잠비아와 남아공 등 아프리카 3국 순방에 들어갔다. 옐런 장관은 러시아·남아공 외무장관 회담 다음 날인 24일에는 남아공을 방문해 에녹 고동과나 재무장관 등과 회담할 예정이다.
미·중·러의 이 같은 행보는 패권 경쟁 속에서 아프리카를 우군으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상대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 친 부장은 아프리카 순방 중 “중국은 이제껏 공수표를 날린 적이 없다”며 미국을 견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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