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경영진, 1만명 해고 발표 전날 ‘스팅 콘서트’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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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폐막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또다시 '그들만의 잔치'였다는 비난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이들은 연내 1만 명의 정리해고 방침을 밝히기 전날 밤 WEF에서 유명 가수 공연을 보며 즐긴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7일 저녁 MS 최고 경영진 50여 명은 WEF가 열린 스위스 다보스에서 비공개 모임에 참석해 영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스팅의 공연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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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상승 넷플릭스 CEO 퇴임
20일 폐막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또다시 ‘그들만의 잔치’였다는 비난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세계 최대 빅테크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MS) 경영진의 행태가 문제가 됐다. 이들은 연내 1만 명의 정리해고 방침을 밝히기 전날 밤 WEF에서 유명 가수 공연을 보며 즐긴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7일 저녁 MS 최고 경영진 50여 명은 WEF가 열린 스위스 다보스에서 비공개 모임에 참석해 영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스팅의 공연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이 행사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됐으며 WEF에 참석한 경영진들이 비즈니스 친목 모임 성격으로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다보스의 특별 공연 다음 날인 18일 사티아 나델라 CEO가 1만 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는 점이다. 1만 명은 MS 전체 직원의 5%에 해당하는 큰 숫자다.
이에 대해 WSJ는 “행사가 사전에 계획됐던 것이라고 할지라도 일부 직원은 회사가 후원한 스팅 콘서트는 시기상 적절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미국 뉴욕증시 장 마감 후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특히 월가의 관심을 모았던 신규 가입자 수는 766만 명으로 예상치 457만 명을 크게 웃돌았다. 이로 인해 넷플릭스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7%대 급등했다. 더불어 넷플릭스는 실적 발표에서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 CEO가 일선에서 퇴진한다고 밝혔다.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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