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내 '공천 공포' 분위기는 김기현이 만든 것"

구민지 nine@mbc.co.kr 2023. 1. 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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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을 향해 "당내 '공천 공포' 분위기는 김 의원이 만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어 '당내에 윤석열 대통령 눈 밖에 나면 안 된다는 공포 분위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꼭 그렇지도 않다"면서 "저도 대통령과의 관계가 김 의원 못지않게 좋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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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을 향해 "당내 '공천 공포' 분위기는 김 의원이 만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공천에 대한 공포 분위기 때문에 함부로 다른 의원들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분위기들이 실제로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어 '당내에 윤석열 대통령 눈 밖에 나면 안 된다는 공포 분위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꼭 그렇지도 않다"면서 "저도 대통령과의 관계가 김 의원 못지않게 좋다"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이 친윤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과의 연대를 가리켜 '김장연대', '연대·포용·탕평 정책'을 '연포탕'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관련해선 "이런 말장난 자체가 국민들에게 굉장히 큰 실례라고 생각한다"며 "정치인들은 말이 아니라 발을 보라고 한다, 행동이 중요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캠프 개소식에 의원들이 세 명밖에 오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초대를 안 했는데 와주신 의원님들이 참 감사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을 겨냥해 "사람들을 억지로 동원하는 세몰이의 형식이 많은데, 저는 그렇게 하지 않고 비전을 발표하고 청년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또 김 의원이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고 과반 득표를 차지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희망 사항"이라고 깎아내리는 등 경쟁주자인 김 의원을 향한 공격 수위를 높였습니다.

구민지 기자(ni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47523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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