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아마존 지킴이’ 자이언트 강 거북 떼 부화

KBS 2023. 1. 20. 11:0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 온난화와 불법 포획 등으로 여러 동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하는 가운데, 남미 강가에선 수십만 마리의 민물 거북이가 일제히 부화하는 진귀한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리포트]

꼬물꼬물 움직이는 회색빛 점들이 드넓은 강변 모래밭을 새까맣게 물들입니다.

이들의 정체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민물 거북인 자어언트 남미 강 거북입니다.

지난주 남미 야생동물 보호 협회는 브라질과 볼리비아 국경 인근 아마존강 분지를 따라 자이언트 강 거북 수십만 마리가 무사히 태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남미 강 거북 어미들은 9월 말부터 강변에 둥지를 파 알을 낳는데요.

이 알들은 12월 중순부터 1월 초까지 일제히 부화하고, 새끼 거북이들은 태어나자마자 본능처럼 강을 향해 생애 첫 모험을 시작합니다.

더구나 이 거북이들은 강줄기를 따라 씨앗을 퍼트리며 아마존 생태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환경 보호 단체들은 밀렵꾼과 환경 파괴로부터 남미 강 거북의 개체 수와 둥지가 있는 강변 지대를 지키기 위해 다국적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