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작별인사’ 라비, 뇌전증 병역비리 의혹 사실이면 ‘재입대’ 한다[Oh!쎈 이슈]

강서정 2023. 1. 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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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스 멤버 라비가 병역비리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재입대 한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하고 있는데 법을 위반한 게 사실이면 재복무를 하게 되는 것.

경찰이 고액 입영 컨설팅으로 문제가 돼 입건된 브로커 구 씨를 조사하던 중 라비가 구 씨에게 조언을 구한 사실을 포착하면서 라비의 병역비리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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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성락 기자] 3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메타패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가수 라비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2.05.31 /ksl0919@osen.co.kr

[OSEN=강서정 기자] 그룹 빅스 멤버 라비가 병역비리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재입대 한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하고 있는데 법을 위반한 게 사실이면 재복무를 하게 되는 것.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서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라비 소식을 다뤘다. 경찰이 고액 입영 컨설팅으로 문제가 돼 입건된 브로커 구 씨를 조사하던 중 라비가 구 씨에게 조언을 구한 사실을 포착하면서 라비의 병역비리 의혹이 불거졌다.

브로커인 구 씨가 “유명 아이돌도 나를 통해 4급 진단 받았다"고 했고 검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을 통해 관련 정황을 포착했다.

라비는 병역 브로커 구 씨를 통해 허위 뇌전증 진단으로 병역 등급을 낮추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 지난 12일 한 매체는 브로커 일당이 유명 아이돌 출신 래퍼가 자신을 통해 병역 감면을 받았다고 실적을 홍보했다고 보도했고, 해당 래퍼가 라비로 밝혀지면서 충격을 줬다.

보도에 따르면 브로커 일당은 서울 소재의 한 대형병원 신경과 의사를 지정해 의뢰인에게 소개한 뒤 진료 예약을 대신 해줬으며, 병역 등급을 낮추는 등의 일을 해줬다.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라비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보도 이후 라비의 소속사 그루블린 측은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며 병역 비리 의혹에 대해서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으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라비가 병역비리로 의심받고 있는 뇌전증이란 신체 일부분에서만 경련이 일어난 소발작으로 알려졌으며 전문의는 “운전이나 세심한 작업은 위험한 병이다. 뇌파검사와 MRI등 이상소견이 나오면 5급판정을 받고 이상소급이 없더라도 1년 이상을 약 복용하고 발작을 증명한 경우 4급 보충역이 된다”고 설명했다.

병역법 86조에 따릐면 병역 감면을 위해 도망가거나 신체를 손상 혹은 속임수를 쓴 경우 1년이상 5년이하의 징역이라 전해졌다. 신체 검사를 다시 받아야한다는 것. 법률전문의는 “등급에 따라 재복무 해야한다”면서 “최근 병역 면탈죄 생겨, 1년 6개월 이상 실형받아도 병연 면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병역병 시행 개정되어 재복무 가능성 있다”고 밝혔다.

‘연중 플러스’ 제작진은 라비 소속사와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두절됐고 현재까지 전화기 꺼져있는 상태라 전했다. 입장을 듣기 위해 소속사로 직접 찾아 갔지만 관계자는 “들은 얘기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라비는 지난해 5월 고정 출연 중이던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하차 당시 눈물의 작별 인사를 했던 바. 당시 그는 멤버들에게 “‘1박 2일'을 만난 덕에 정말 많이 변할 수 있었다. 공황 때문에 숨도 못 쉬던 날이 많았는데 ‘1박 2일’을 만나고 변했다. 여러분의 ‘도라비’일 수 있어 행복했다. 사랑한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후 지난해 10월 훈련소에 입소해 훈련을 받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하고 있었는데 병역비리 의혹이 불거졌다. 아직 사실여부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민감한 병역비리에 휩싸인 것만으로 큰 실망감과 충격을 줬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KBS 2TV ‘연중 플러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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