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치와와,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개' 기네스 기록 등재

정희준 인턴 기자 2023. 1. 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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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라는 이름을 가진 23살 치와와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개'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올해 만 23살인 스파이크는 페이스북(2004)과 유튜브(2005)보다 나이가 많으며, 기존 기네스 기록을 보유 중이던 2000년 9월생 '지노'보다도 10개월 더 오래 살았다.

리타는 스파이크의 나이를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모아 기네스 세계기록에 제출했다.

기네스 세계기록은 지난해 12월 7일, 스파이크의 기록을 공식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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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999년 출생 '스파이크', 세계 최고령견 기네스북 등재
이전 기록 보유 중이던 '지노'보다 10개월 더 오래 살아
스파이크 주인 "장수 비결, 고단했던 강아지 시절 경험"

[서울=뉴시스] '세계 최고령견'으로 기네스 기록에 등재된 스파이크와 스파이크의 기네스 인증서, 1999년 11월에 태어난 스파이크의 나이는 23살이다 (사진출처: 기네스 세계기록) 2023.01.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스파이크'라는 이름을 가진 23살 치와와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개'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영국 메트로는 19일(현지시간) 1999년 11월에 태어난 미국 오하이오주 출신 치와와, 스파이크에 대해 보도했다. 올해 만 23살인 스파이크는 페이스북(2004)과 유튜브(2005)보다 나이가 많으며, 기존 기네스 기록을 보유 중이던 2000년 9월생 '지노'보다도 10개월 더 오래 살았다.

스파이크의 주인 리타 킴볼에 의하면, 리타와 스파이크는 동네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처음 만났다. 주차장에 유기된 채 떨고 있던 스파이크는 열려 있는 리타의 자동차 안으로 순식간에 뛰어들었고, 리타는 차마 스파이크를 내버려 둔 채 주차장을 떠날 수 없었다. 그렇게 리타와 스파이크는 한 가족이 되었다.

리타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지미 팰런쇼'를 통해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초고령견 '페블스'의 사연을 접한 후 스파이크가 해당 기록을 경신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리타는 스파이크의 나이를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모아 기네스 세계기록에 제출했다. 기네스 세계기록은 지난해 12월 7일, 스파이크의 기록을 공식 인정했다.

역설적이게도, 리타는 스파이크가 장수할 수 있었던 이유로 '스파이크의 힘들었던 과거'를 꼽았다. 리타는 기네스 세계기록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강아지 시절 가혹한 삶을 살아가야 했던 스파이크는 지금도 매일 같이 최선을 다해 살아가려 하고 있다. 나는 그게 스파이크가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스파이크는 현재 눈이 반쯤 멀고 귀가 잘 들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킴볼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현재 생존해 있는 개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것은 스파이크지만, 노환으로 죽은 개까지 포함할 경우 호주 출신 목장견 '블루'가 최고령견이 된다. 블루는 양과 소를 몰며 29년 5개월을 살다 1939년에 세상을 떠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yiyo11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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