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연이은 침묵에 '케인 대기록'도 점점 미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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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대기록 달성이 점점 미뤄지고 있다.
케인이 침묵하는 것은 토트넘 최다골이라는 대기록 달성이 미뤄진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토트넘의 부진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크다.
토트넘 역사상 최다 득점자를 노리는 케인의 기록은 한 골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달성은 시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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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해리 케인이 대기록 달성이 점점 미뤄지고 있다.
케인은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케인은7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포츠머스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토트넘에서 265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는 토트넘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지미 그리브스의 기록에 한 점 뒤처진 기록이다. 한 골만 더 넣으면 케인은 266골로 그리브스와 함께 토트넘 사상 최다골 동률을 이루게 된다.
이 기록을 깨는 데는 시간 문제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기록 달성은 이뤄지지 않고 이다. 포츠머스전 이후 치러진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는 팀이 0-2로 패하면서 득점도 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초반부터 끝까지 아스널에 밀렸다. 전반에만 두 골을 헌납했고, 점유율도 리그 선두 아스널에 밀렸다. 후반에는 케인과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가 더 높게 전진해 반격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아스널전 패배 후 치러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케인은 침묵했다.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순연된 7라운드에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에 2-4 역전패를 당했다.
케인이 침묵하는 것은 토트넘 최다골이라는 대기록 달성이 미뤄진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토트넘의 부진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크다. 이번 시즌 케인은 리그에서 15골을 넣으며 토트넘 팀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케인이 막힌다는 것은 곧 토트넘 공격이 막힌다는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4일 오전 5시 풀럼과의 리그 21라운드를 치른다. 풀럼은 이번 시즌 승격팀임에도 불구하고 6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어느새 토트넘과 승점 2점 차로 6위까지 추격했다. 토트넘 역사상 최다 득점자를 노리는 케인의 기록은 한 골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달성은 시간 문제다. 하지만 계속 그것이 미뤄진다고 토트넘에게 좋을 리는 없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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