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낙조 보이는 노천탕 어때요?”… 온천욕에 피부도 ‘반질’ [우리 동네 ‘히든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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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의 백미는 온천욕이다.
온천욕을 하면 찬바람에 굳어진 근육을 풀어 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줘 기분이 좋아진다.
해질 무렵에 온천욕을 하면 수평선 너머로 서서히 사라지는 황홀한 빛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보너스까지 얻는다.
이곳에는 노천탕이 15개 있으며 돔 형태로 만들어진 탕도 있어 바람이 많이 불거나 기온이 떨어진 추운 날에도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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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460m 화강암서 51도 용출
평일에도 방문객 1000명 넘어
칼슘 등 많아 아토피에도 효과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겨울여행의 백미는 온천욕이다. 온천욕을 하면 찬바람에 굳어진 근육을 풀어 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줘 기분이 좋아진다.
인천 강화군 석모도 미네랄 온천(사진)은 서울 도심에서 차로 2시간이면 갈 수 있다. 예전에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지만 지금은 연륙교가 놓여 언제든 차로 왕래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뜨끈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앉아 빨갛게 물든 서해 낙조를 감상할 수 있어 평일에도 1000명이 넘는 입욕객이 방문한다.
강화군 시설관리공단이 직접 운영하는 미네랄 온천은 지하 460m 화강암에서 나오는 51도의 온천수를 그대로 탕에 흘려보낸다. 강화도는 물이 부족한 섬이지만 온천수는 풍부해 인위적인 소독이나 정화를 하지 않고 천연 그대로 사용한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온천수에 몸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묵은 피로가 씻겨 내려가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해질 무렵에 온천욕을 하면 수평선 너머로 서서히 사라지는 황홀한 빛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보너스까지 얻는다.
이곳에는 노천탕이 15개 있으며 돔 형태로 만들어진 탕도 있어 바람이 많이 불거나 기온이 떨어진 추운 날에도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바닷가에 인접해 자연에서 온천을 즐기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노천탕은 동시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노천탕을 이용할 때는 수영복이나 래시가드를 착용해야 하는데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면 매표소에서 온천복을 대여(성인 2000원)할 수 있다. 환경보호를 위해 샴푸나 비누 등 세안 용품 사용은 금지된다.
이곳 온천수는 칼슘·마그네슘·염화나트륨 등 다량의 미네랄 성분이 함유돼 있어 아토피와 마른버짐 등 피부질환과 미용·보습 등에 효과가 있다. 관절염과 근육통에도 효험이 있다는 대한온천학회의 연구 결과도 있다. 입욕료는 성인 기준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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