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 총격사고’ 볼드윈 최대 5년刑 위기

김선영 2023. 1. 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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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촬영 세트장에서 총격 사고로 촬영 감독을 숨지게 한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64·사진)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영국 BBC에 따르면 미 뉴멕시코주 검찰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실탄이 장전된 소품용 총기의 안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볼드윈과 무기류 소품 관리자 한나 구티에레즈 리드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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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숨지게한 과실치사’기소

영화 촬영 세트장에서 총격 사고로 촬영 감독을 숨지게 한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64·사진)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영국 BBC에 따르면 미 뉴멕시코주 검찰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실탄이 장전된 소품용 총기의 안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볼드윈과 무기류 소품 관리자 한나 구티에레즈 리드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볼드윈은 2021년 10월 뉴멕시코주 샌타페이 근처 목장에서 서부영화 ‘러스트’ 촬영에 앞서 소품용 권총을 쏘는 장면을 연습했는데, 이 총에서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은편에 있던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이 가슴에 총탄을 맞고 숨졌다.

메리 카맥-알트위스 샌타페이 지방검사장은 “뉴멕시코주 법률을 검토한 결과, 볼드윈과 다른 제작진에 대해 형사 기소를 할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고 모두가 정의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유죄가 확정되면 볼드윈은 최대 1년 6개월 징역 및 5000달러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배심원 재판에서 검찰이 과실을 넘어서는 범죄 혐의를 추가 입증할 경우에는 최대 5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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