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치원·초·중학교 학생수 감소…고등학생은 증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올해 제주지역 유치원 및 초·중학교 학생 수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2023학년도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신입생 8만4832명, 3793학급에 대한 편성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학생 수는 전년 대비 1463명 감소했으나 학급 수는 전년 대비 17학급 증가했다.

학교급별 현황을 보면 유아 수는 5581명으로 전년 대비 364명 감소했다. 학급 수는 전년 대비 4학급 늘어난 279학급이다.

초등학생 수는 4만224명으로 전년 대비 1404명 줄었다. 올해 신입생은 지난 5일 기준 6128명으로, 전년 6697명 대비 569명(8.5%) 감소했다. 해외출국 등을 이유로 현재까지 소재 파악이 안된 아동은 3명이다.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한 상태다.

학급 수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배치기준 외 21학급 증설했으나 전체적인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총 26학급이 감소해 1791학급 배치했다. 다만 2차 학급편성 시 추가 학급을 배치할 수 있다.

중학생 수는 1만9824명으로 전년 대비 302명 감소했다. 학급 수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20학급 추가 증설했으나 일부 학교의 학급 수 감소로 전체적인 증가분은 5학급에 그쳤다. 총 학급 수는 747학급이다.

고등학생 수는 1만8661명으로 전년 대비 568명 늘었다. 학급 수는 706학급으로 전년 대비 17학급 증가했다.

특히 제주시 평준화고 입학정원을 203명 확대해 2929명으로 늘리고 7학급을 증설했다.

2021년 도교육청이 발표한 ‘2021~2026학년도 초·중·고·특수학교 중기학생 배치계획’에 따르면 제주 고등학생 수는 2007년생이 입학하는 올해부터 증가해 2028학년도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수학교는 학생 수는 전년 대비 39명 증가한 542명이다. 학급 수는 전년 대비 2학급 늘어난 105학급이다.

일반학교 특수학급 학생 수는 965명, 학급 수는 165학급으로, 각각 56명, 15학급 증가했다. 제주동초병설유치원과 한림초등학교병설유치원, 표선초병설유치원의 특수학급도 1학급씩 신설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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