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중인 유람선에서 화재… 전기배터리 열폭주 추정
권상은 기자 2023. 1. 20. 10:56
지난 19일 오후 6시 20분쯤 경기 가평군 북한강 청평호 인근 강변에서 건조 중인 유람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으나 지하1층 배터리실 내 배터리팩 1기를 태워 5581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이 난 유람선은 250여 명을 태울 수 있는 440t급 선박으로 좌현과 우현에 각각 100kW급 배터리팩 10기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 화재로 화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배터리팩을 분리하는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또 배터리 내부에서 스파크가 발생해 화재로 이어지는 ‘열 폭주’ 현상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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