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시티전서도 유효슈팅 1개뿐… 기대치 부담 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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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손흥민은 강한 모습을 보이던 맨체스터시티에 힘을 쓰지 못했고, 토트넘은 역전패했다.
손흥민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 EPL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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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
작년 안와골절 수술도 악영향
역습 공격 제대로 구사 못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손흥민은 강한 모습을 보이던 맨체스터시티에 힘을 쓰지 못했고, 토트넘은 역전패했다.
손흥민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 EPL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침묵했다. 이날 전까지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통산 15경기에 출전해 7득점과 3도움, 경기당 평균 0.67개의 공격포인트를 남겼으나 이번엔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전반전에 2골을 넣었지만 후반전에 4실점, 2-4로 맨체스터시티에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10승 3무 7패(승점 33)로 5위를 유지했으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10승 8무 1패·승점 38)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아스널전에 이어 이날도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슈팅과 유효 슈팅은 1개씩에 머물렀다. 전반 36분 벤 데이비스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으로 연결한 것이 유일한 슈팅이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 공동 2위인 평점 4와 더불어 “전반 골문을 향해 헤딩을 했지만 네이선 아케에 맞고 에데르송(이상 맨체스터시티)이 선방했다. 그 외에는 거의 기여한 게 없다”고 혹평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을 차지하며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엔 4골에 머물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이 해소되지 못하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높은 기대치에 대한 부담감이 지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안와골절로 인한 수술과 무리한 월드컵 출전도 경기력 저하를 가져온 것으로 관측된다. 손흥민은 지난 7일까지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했고, 시야 방해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손흥민은 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전술 변화에 영향을 받았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빠른 역습 위주로 팀을 꾸렸고, 뛰어난 스피드를 보유한 손흥민이 선봉에 섰다. 그러나 올 시즌엔 새롭게 영입한 이반 페리시치의 정확한 크로스에 초점을 맞추고 전술을 구성, 손흥민이 외면받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페리시치와 동선 중복으로 활동성이 제한된다. 그리고 페리시치가 지공을 즐기는 탓에 손흥민은 빠른 역습이라는 강점을 상실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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