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한국 자본시장 투자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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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 총회가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주요 해외 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 '세일즈'에 나섰다.
추 부총리는 19일(현지시간) WEF와 공동으로 개최한 한국 경제 설명 특별세션에서 "세계 경제 성장 둔화 등 올해도 대외여건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세계 9위의 외환보유액, 역대 최고 수준의 국가신용등급, 경상수지 흑자 지속 전망 등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견고하고 대응 여력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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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설명하며 ‘세일즈’
유로클리어 CEO와 양자면담
“국채지수 편입·외환시장 연장
외국인에 친화적으로 바꿀 것”
추경호(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 총회가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주요 해외 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 ‘세일즈’에 나섰다.
추 부총리는 19일(현지시간) WEF와 공동으로 개최한 한국 경제 설명 특별세션에서 “세계 경제 성장 둔화 등 올해도 대외여건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세계 9위의 외환보유액, 역대 최고 수준의 국가신용등급, 경상수지 흑자 지속 전망 등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견고하고 대응 여력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경제가 위기 극복과 경제 재도약을 위해 거시경제 리스크 관리, 민간·시장 주도 경제로 전환, 한국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미래 대비 등을 중심으로 경제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유럽과 중동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외국인 주식투자자 등록 의무 폐지와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외환거래 규제 부담을 대폭 경감하는 신(新)외환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속도를 내는 등 외국인 투자자 친화적이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한국 자본시장 투자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한국은 위기 극복의 모범 국가로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며 “현재의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외투자자들은 한·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 이후 양국 협력사업 발전 전망, 저출산·고령화 대응책과 보험 등 관련 산업 전망, 외환시장 전망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추 부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UAE 국부 펀드 등을 통한 300억 달러 투자 공약이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양국 정부는 물론 민간·공공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글로벌 보험사의 한국 내 상품·투자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추 부총리는 리브 모스트리 유로클리어 그룹 CEO와 양자 면담도 진행했다. 유로클리어는 세계 최대 국제예탁결제기구(ICSD)로 지난해 12월 한국예탁결제원과 국채 통합계좌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추 부총리는 “한국이 WGBI에 편입될 경우 많은 외국인 국채 투자자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말했고, 모스트리 CEO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유로클리어를 통해 한국 시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최우선순위를 두고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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