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이어… 우리금융 신임 회장도 내부출신이 유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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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이 내부출신을 각각 회장과 행장에 내정한 데 이어 BNK금융지주도 내부 출신인 빈대인(62·사진) 전 BNK부산은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임했다.
기업은행에 이어 외부인사 낙점 전망이 벗어나면서 다음 달 초 최종 후보자가 가려지는 우리금융지주에서도 내부 인사가 기용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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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내달 최종후보 관심
신한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이 내부출신을 각각 회장과 행장에 내정한 데 이어 BNK금융지주도 내부 출신인 빈대인(62·사진) 전 BNK부산은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임했다. 기업은행에 이어 외부인사 낙점 전망이 벗어나면서 다음 달 초 최종 후보자가 가려지는 우리금융지주에서도 내부 인사가 기용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 금융지주사 중 최대 규모인 BNK금융지주는 전날 임원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연달아 열고 빈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를 확정했다.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임기 3년을 시작한다. 빈 내정자는 1998년 부산은행에 입행한 뒤 2013년 경영진에 선임돼 2017년 9월 은행장에 올랐고 2021년 3월 임기 만료로 퇴임했다. 빈 내정자가 선임되면서 BNK금융을 둘러싸고 일던 외풍 논란이 잦아들게 됐다.
금융권의 시선은 2월 중 최종 후보자를 가리는 우리금융그룹에 쏠리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용퇴를 결정하면서 차기 회장 구도가 재편된 가운데, 최근 금융권의 기류에 따라 “내부 출신이 유력한 분위기”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우리금융이 2021년 완전민영화를 이룬 만큼 내부출신을 회장에 임명할 시 관(官)의 영향력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도 있다. 내부 인사 기용 시 관치 논란을 피하면서도 사모펀드 관련 사태에 대해 금융사가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를 보일 수 있다. 신한금융이 전 은행장인 진옥동 내정자를 세우고, 기업은행도 김성태 전 전무를 신임 행장으로 임명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8명으로 압축한 1차 후보군 가운데 내부 출신으론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사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외부인사 가운데는 NH금융지주 회장을 지냈던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오는 27일 최종후보(쇼트리스트) 2∼3명을 선정한 뒤 2월 초 최종후보자를 가릴 계획이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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