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스위스 석학과 양자기술 미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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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 취리히)에 방문해 양자기술 석학의 의견을 듣고 국내 양자기술 도약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장관은 "취리히연방공대에서 진행된 석학들과의 대화는 스위스 같은 양자기술 선도국과의 연대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대한민국 양자기술 도약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되짚어 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과기정통부는 양자기술 분야에서 인력양성과 함께 스위스 등 선도국들과 공동연구개발, 인력교류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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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 취리히)에 방문해 양자기술 석학의 의견을 듣고 국내 양자기술 도약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취리히연방공대를 방문해 양자 석학과의 대화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양자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양자기술 석학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다. 김명식 영국 임피리얼 칼리지 교수를 비롯해 취리히연방공대의 귄터 디세르토리 부총장, 안드레아스 발라프 양자센터 소장, 클라우스 엔슬린 국가양자과학기술연구역량센터장 등 양자기술 연구 권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의 발제자였던 발라프 소장은 취리히연방공대가 양자기술 분야 강자가 된 비결로 국가 양자연구 프로그램 등 스위스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전 세계에서 모이는 우수한 학생, 국제 협력네트워크 등을 꼽았다.
윤 대통령은 양자기술이 미래 전략기술의 핵심이라고 말하며 양자기술 선도국가가 되기 위한 의지와 전략구상을 밝혔다. 또 올해를 양자기술 선도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인력양성과 한-스위스 수교 60주년을 맞아 스위스와 같은 선도국들과 인력교류 등 국제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행사가 개최된 취리히연방공대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존 폰 노이만 등 2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으로 유럽 내 양자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초전도 양자컴퓨터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취리히연방공대는 국내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연구, 인력교류, 인프라 구축 등의 협력을 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KAIST, 아주대, 충남대 등은 마이크로·나노 의료로봇, 감염병,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2016년부터 취리히연방공대와 교류한 과학기술 연구인력이 20여 명에 이르는 등 상호 방문 연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양자 기술이라는 어려운 분야에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그 성과를 인류 발전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앞장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께서 주신 고견이 향후 우리 양자 기술 정책에 중요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배석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인력 지도를 그려서 잘 검토해보라'는 내용의 쪽지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양자 석학들이 논의한 내용을 현재 정부가 수립 중인 '국가 양자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취리히연방공대에서 진행된 석학들과의 대화는 스위스 같은 양자기술 선도국과의 연대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대한민국 양자기술 도약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되짚어 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과기정통부는 양자기술 분야에서 인력양성과 함께 스위스 등 선도국들과 공동연구개발, 인력교류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ya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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