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예비 고1 원거리 고교 배정 심화…연쇄 이동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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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1 학생들에 대한 광주지역 고교배정의 고질적 문제점인 원거리 배정이 자치구 간 학생들의 연쇄 이동으로 번졌다.
광산구 학생 950명의 북·서구 학교 원거리 배정으로 인해 북·서구 학생들까지 남·동구로 연쇄적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나타나 교육당국이 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그 영향으로 북구와 서구 지역 예비 고1 학생들까지 남구와 동구 소재 고등학교로 연쇄적으로 밀려 배정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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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예비 고1 학생들에 대한 광주지역 고교배정의 고질적 문제점인 원거리 배정이 자치구 간 학생들의 연쇄 이동으로 번졌다.
광산구 학생 950명의 북·서구 학교 원거리 배정으로 인해 북·서구 학생들까지 남·동구로 연쇄적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나타나 교육당국이 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20일 2023학년도 고등학교 평준화 일반고 합격자 1만2천745명의 배정 고등학교를 발표했다.
임의 배정 없이 지원자가 선택한 선지원과 후지원 희망 학교 중 100% 이뤄졌다.
시교육청은 지원 순서와 상관없이 무작위 전산 추첨 배정하고 고등학교 간 성적 차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중학교의 위치 분포와 고등학교 위치 분포의 차이가 커서 근거리 학교로 배정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고 덧붙였다.
광산구의 경우 중학교는 26개교인데 비해 고등학교는 11개교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광산구 지역 950여 명의 예비 고1 학생들이 집과 거리가 먼 북구와 서구 소재 고등학교에 배정됐다.
특히 그 영향으로 북구와 서구 지역 예비 고1 학생들까지 남구와 동구 소재 고등학교로 연쇄적으로 밀려 배정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내신 성적과 대학 입시 유불리를 고려해 몇몇 특정 학교로 지원자들이 쏠리는 현상도 심화했다.
시교육청은 고교 배정방식 개선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종근 교육국장은 "선지원과 후지원 희망대로 100% 배정하는 현재의 방식을 계속 유지하는 데 해마다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의견 수렴을 거쳐 평준화 일반고 배정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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