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일, 故 윤정희 추모 “하늘나라서 영화 많이 출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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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일이 고(故) 윤정희(본명 손미자)를 추모했다.
이어 "선배님과의 인연 1975년경 부군 백건우 씨와 함께 시카고 공항에서 반가운 만남. 그 후 1980년 오랜만에 영화 복귀 작품 '81 자유부인' (고)박호태 감독, (고)최무룡 선배님, 남궁원 선배님 등 대선배님들과 함께 출연했을 때 선배님께서 해주셨던 말이 떠올립니다. 대배우 선배들과 연기를 한다는 게 참 힘들었던 저에게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게끔 이끌어주신 윤정희 선배님"이라며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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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일은 20일 SNS에 “윤정희 선배님, 많이 보고 싶을 거예요”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선배님과의 인연 1975년경 부군 백건우 씨와 함께 시카고 공항에서 반가운 만남. 그 후 1980년 오랜만에 영화 복귀 작품 ‘81 자유부인’ (고)박호태 감독, (고)최무룡 선배님, 남궁원 선배님 등 대선배님들과 함께 출연했을 때 선배님께서 해주셨던 말이 떠올립니다. 대배우 선배들과 연기를 한다는 게 참 힘들었던 저에게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게끔 이끌어주신 윤정희 선배님”이라며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또 한지일은 “그 후 2017년 10월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길소뜸’ 임권택 감독님, 신성일 선배 회고전 때 뵈었을 때 인사를 나눴을 때 뭔가 조금은 이상하시다는 느낌을 받은 후 그 후 언론에서 윤정희 (알츠하이머 투병) 기사를 보고 엄청 놀랐는데 또 하늘나라에 가셨다는 언론 기사를 접하니 마음이 무척 아프네요”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선배님께서 늘 하셨던 말씀. 파리에 계시면서도 늘 영화배우의 끈을 놓지 않고 귀국 때마다 영화배우 선후배들과의 만남. 영화계 큰 어르신이신 신영균 선배님과 동료 배우들과의 교우를 끊지 않으셨던 선배님. 하늘나라에서도 그토록 사랑하셨던 영화 많이 많이 출연하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알츠하이머 투병 중이던 윤정희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 윤정희는 1960년대 문희, 남정임과 함께 ‘1세대 여배우 트로이카’를 형성했다. 1967년 영화 ‘청춘극장’을 시작으로 약 3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마지막 출연작은 이창동 감독의 ‘시’(2010)다. 1976년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해 슬하에 딸 백진희 씨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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