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해제 소식에 화장품주 기지개… 이번 주 38% 오른 종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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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는 소식에 화장품 주가 들썩이고 있다.
한 총리는 "3주 연속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고, 실내마스크 조정지표 4가지 중 3가지가 충족됐다"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실내 마스크 해제 및 중국 리오프닝 수혜로 2023년 화장품 업종 내 일부 기업의 매출 회복이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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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권고사항”
정부가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는 소식에 화장품 주가 들썩이고 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덕분에 줄어들었던 화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돌아올 것이란 기대에서다. 중국 리오프닝 호재와 맞물려 화장품 주가 날개를 다는 모양새다.
이번 주 들어 지난 4일간(16~19일) 화장품 주는 일제히 급등했다. 코스나인이 38.85%, 제이준코스메틱이 24.49% 오르며 급상승했고, 에이블씨엔씨, 한국화장품제조, 실리콘투가 각각 17%, 15%, 13%가량 올랐다. 국내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도 5.18%, 애경산업과 LG생활건강도 7.26%, 2.96%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0.24% 내렸고, 코스닥 지수가 0.15% 오르는 데 그쳤던 가운데, 화장품 주의 상승이 도드라졌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는 30일부터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설 연휴 이후인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3주 연속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고, 실내마스크 조정지표 4가지 중 3가지가 충족됐다”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감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에서의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중대본의 발표 이후 화장품주의 희비는 다소 엇갈렸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아모레G는 2.90%, LG생활건강우는 전일 대비 1.81% 올랐다. 디와이디와 아우딘퓨처스도 각각 8.90%, 2.67% 올랐다. 한국콜마홀딩스도 0.60% 상승했다. 반면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제이준코스메틱과 18% 넘게 상승마감한 코스나인은 각각 1.98%, 0.99% 하락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의 조정 정도와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전날 상승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이 확대되며 출회 매물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실내 마스크 해제 및 중국 리오프닝 수혜로 2023년 화장품 업종 내 일부 기업의 매출 회복이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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