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일시불' 골도 부족...반값에 팔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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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카이 하베르츠를 주시하고 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뮌헨이 하베르츠의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때 이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534억 원)에서 5200만 파운드(약 794억 원) 사이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계약 기간이 2년 6개월 정도 남았기에 이적료를 최대한 회수하기 위해선 오는 여름 이적시장이 매각하기에 '적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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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이에른 뮌헨이 카이 하베르츠를 주시하고 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뮌헨이 하베르츠의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때 이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534억 원)에서 5200만 파운드(약 794억 원) 사이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독일 출신의 유망한 자원이다. 193cm의 큰 키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를 지녔다. 체격 자체가 왜소하기 때문에 몸싸움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제공권 능력은 보유하고 있다. 축구 센스와 판단력이 좋아서 경기의 흐름을 잘 파악하며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등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만 17세에 불과했던 2016-17시즌 준주전급 자원으로 도약하며 많은 출전 기회를 얻었다. 컵 대회 포함 28경기에서 4골 6어시스트를 올렸고 이듬해부터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어린 나이에 분데스리가를 정복했다. 만 19세에 불과했던 2018-19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며 17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자연스레 주가는 높아졌고 많은 빅클럽의 타깃이 됐다. 그렇게 2019-20시즌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첼시로 향했다. 당시 공격 보강을 추진한 첼시는 8000만 유로(약 1069억 원)라는 거금을 쾌척했다.
하지만 무대가 바뀌었던 탓일까. 하베르츠는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컵 대회 포함 45경기에 나서는 등 출전 기회는 많이 받았지만 레버쿠젠에서만큼의 임팩트는 없었다. 공격 포인트는 9골 8어시스트에 불과했고 이적 한 시즌 만에 '먹튀' 소리를 들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우스갯소리로 '이적료 모두 청산했다'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없었다.
그럼에도 첼시는 하베르츠를 중용했다. 전술적인 활용도는 여전히 괜찮았고 마땅한 대체 자원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했고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26경기에서 6골 1어시스트에 그쳤다.
그러는 사이, 경쟁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라힘 스털링이 여름에 합류했고 미하일로 무드리크까지 첼시 선수가 됐다. 결국 하베르츠의 입지는 자연스레 좁아졌고 뮌헨의 타깃이 됐다. 이적 가능성이 적지만은 않다. 계약 기간이 2년 6개월 정도 남았기에 이적료를 최대한 회수하기 위해선 오는 여름 이적시장이 매각하기에 '적기'다. 뮌헨 역시 에릭 추포 모팅의 대체자를 구해야 하는 만큼 하베르츠에게 관심을 가질 이유는 충분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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