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4호선 오이도역서 지하철 탑승 시도하다 제지 당해
이세현 기자 2023. 1. 20. 10:38
탑승 불발 후 시위 계속 진행 중
한국철도 측 "무정차 지침 아직"
한국철도 측 "무정차 지침 아직"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늘(20일)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시위를 재개하며 탑승을 시도했다가 역무원 등에 의해 제지당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전장연 회원들은 오늘 오전 8시쯤부터 '오이도역 사고 22주기' 관련 선전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사고는 2001년 1월 22일 장애인 노부부가 오이도역에서 리프트를 이용하다가 추락한 사고입니다.
전장연은 간단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철도공사 측에 의해 탑승이 불발됐습니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탑승 불발된 이후로 현재까지도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장연이 추가로 지하철 탑승을 시도할 수 있다. 무정차 관련해선 아직 공사 측의 별도 지침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앞서 전장연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단독 면담을 요구하며 어제(19일)까지 지하철 시위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 측은 장애인 단체 합동 비공개 면담을 제안했고 전장연이 거부 의사를 밝히며 만남은 무산됐습니다.
그러면서 전장연은 오늘부터 지하철 시위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시설 따라 단계별로…'벗어도 되는 곳, 꼭 써야 하는 곳'
- 하늘서 봤더니 옥수수밭에 '메시 얼굴'…아르헨 농부의 우승 축하법
- "평생 트라우마 고통받아라" 공무원 앞에서 분신 시도
- "1주일에 맥주 두 잔만"…캐나다, '사실상 금주' 권고
- 수행 정진 기간에…해인사 승려들, 태국서 원정골프 "굿샷"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