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블랙리스트 의혹' 기소에 "윤석열식 정치 보복"

김지경 ivot@mbc.co.kr 2023. 1. 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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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초기 공공기관장들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청와대 인사수석과 장관들이 기소된 데 대해 "윤석열식 정치 보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전 정부 보복수사로 새해벽두를 열려고 한다"며 "5년 단임 대통령제하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제도적 문제마저 정치 기소로 앙갚음하려는 윤석열식 정치 보복에 기가 막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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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초기 공공기관장들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청와대 인사수석과 장관들이 기소된 데 대해 "윤석열식 정치 보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전 정부 보복수사로 새해벽두를 열려고 한다"며 "5년 단임 대통령제하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제도적 문제마저 정치 기소로 앙갚음하려는 윤석열식 정치 보복에 기가 막힌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윤석열 정권이야말로 법적 임기가 보장된 현직 국민권익위원장과 방송통신위원장을 내쫓기 위해 그동안 집요하게 사퇴를 종용하고, 검찰과 감사원까지 동원했다"며 "그래 놓고 같은 이유로 전 정부 인사들을 핍박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런 모순을 피하고자 대통령 임기 종료와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법을 처리하기로 지난해 11월 국민의힘과 합의했고, 이에 따라 이른바 '3+3 협의체'가 운영 중"이라며 "양당 원내대표의 합의로 입법을 예고했는데도 무차별 기소를 자행하는 것은 전 정부 죽이기 차원의 정략적 도발임이 명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공공기관장들에게 정당한 사유 없이 사직서를 제출받은 혐의로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유영민 전 과학기술부 장관,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등 전직 장관 3명과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 비서관, 김봉준 인사비서관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김지경 기자(iv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47513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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