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생아, 2050년 인도의 1/3”…보고서의 ‘경고’

2023. 1. 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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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출산 지원책을 취하지 않으면 신생아 수가 2050년에 인도의 3분의 1로, 2100년에는 4분의 1로 추락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이에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출산 지원책을 취하지 않는다면 중국의 신생아 수는 2050년이면 인도의 3분의 1인 773만명으로 떨어질 것이고, 2100년이면 인도의 4분의 1에 불과한 306만 명으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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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인구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 보고서
중국 신생아, 2100년에는 인도의 1/4로 추락할 것
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중국이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출산 지원책을 취하지 않으면 신생아 수가 2050년에 인도의 3분의 1로, 2100년에는 4분의 1로 추락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는 전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적인 추세로 볼 때 저출산율과 가임기 연성의 지속적인 감소로 중국의 신생아 수는 급감 단계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출산 지원책을 취하지 않는다면 중국의 신생아 수는 2050년이면 인도의 3분의 1인 773만명으로 떨어질 것이고, 2100년이면 인도의 4분의 1에 불과한 306만 명으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22년 중국의 신생아 수는 956만명이다. 관련 기록이 남아있는 1949년 이래 중국의 출생아 수가 100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1987년에 23.3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6.77명으로 역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유엔(UN)은 올해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다 인구 국가로 올라서리라 전망하면서 중국의 인구가 2050년에는 13억1300만 명, 2100년에는 8억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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