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재발견…30대 MZ세대가 가장 많이 산다

김동필 기자 2023. 1. 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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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금융사 통합앱 모니모 (자료=삼성카드)]

설날 한복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연령층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카드는 20일 삼성금융사 통합앱 모니모를 통해 설 명절이 들어있는 1~2월 삼성카드 회원들의 한복점 이용 건수 분석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복점을 가장 많이 이용한 회원은 30대 남성으로 전체의 20%를 기록했습니다. 30대 여성은 19%로 뒤를 이었고, 50대 여성은 17%로 세 번째로 이용 건수가 많았습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한복 입는 연령대는 어린 자녀를 둔 30대 부부와 전통에 익숙한 50대 여성의 특성이 반영된 것 같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한복점 이용 건수는 2019년 이후 매년 줄어왔는데, 지난해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2022년 1~2월 삼성카드 회원들의 한복점 이용 현황을 보면, 2019년 이용 건수를 100으로 가정했을 때 2020년은 78, 2021년은 55로 점점 줄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72로 2021년 대비 31%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 등으로 늘어난 결혼식과 가족모임 때문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2020년과 2021년 설날에 가족과 명절을 보내는 것이 어려웠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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