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혁 "다시 쇼팽으로 마음 들뜬다"…2월, 7년 만에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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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쇼팽으로 꾸민 리사이틀 '쇼팽에 대하여'를 오는 2월2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임동혁은 "다시 쇼팽으로, 또 쇼팽의 가장 기념비적인 걸작으로 돌아오게 돼 마음이 들뜬다"며 "소나타 2번은 지독하리만큼 비극적이다. 3번은 쇼팽 특유의 피아니즘과 비르투오소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곡으로 기술적으로도 쉽지 않다. 2번과 대조돼 두 곡을 구조적으로 잘 표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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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쇼팽으로 꾸민 리사이틀 '쇼팽에 대하여'를 오는 2월2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지난 2016년 쇼팽 프렐류드 전곡과 발라드 1번 등 쇼팽으로만 이뤄진 프로그램을 선보인 지 약 7년 만이다. 임동혁은 2005년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형 임동민과 함께 공동 3위에 입상하며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불려왔다.
쇼팽의 녹턴 Op. 27-2, 스케르초 2번을 비롯해 피아노 소나타 2번과 3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피아노 소나타 2번은 작곡가의 드라마틱한 열기와 사랑의 상처가 담겨있고, 3번은 쇼팽의 작품 중 최고 수준의 대작으로 꼽힌다.
임동혁은 "다시 쇼팽으로, 또 쇼팽의 가장 기념비적인 걸작으로 돌아오게 돼 마음이 들뜬다"며 "소나타 2번은 지독하리만큼 비극적이다. 3번은 쇼팽 특유의 피아니즘과 비르투오소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곡으로 기술적으로도 쉽지 않다. 2번과 대조돼 두 곡을 구조적으로 잘 표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곡 다 대곡으로 철학적인 만큼 연습할 때도 많은 고민과 고뇌를 하게 된다. 이번 독주회에 거는 기대와 욕심이 유난히 더 크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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