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주 3050세대, 명품 시장 '큰 손'…인기 브랜드는 '구찌'

사진=발란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수도권에 사는 3050세대가 명품 시장 '큰 손'인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 커머스 플랫폼 발란이 20일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3050세대의 구매 비중은 지난 2021년 71.9%, 지난해 72.3%로 전체 세대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단위로는 2021년과 지난해 모두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전체 거래액의 약 60% 이상이 발생했다.

객단가와 재구매율이 높았던 지역은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다. 해당 지역에서 3050세대의 구매 비중이 2021년 82.5%, 지난해 81.9%로 확인됐다.

3050세대가 가장 많이 찾는 명품 브랜드는 '구찌'였다. 남성과 여성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해 성별을 막론하고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프라다'는 남성과 여성 고객에게서 전년 대비 1단계씩 상승해 각각 3위와 2위로 집계됐고, '샤넬'과 '톰브라운'도 상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남성 TOP10에는 '루이비통'과 '나이키'가 새롭게 상위권에 진입하여 4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여성 TOP10에는 '루이비통'과 '셀린느'가 7위와 9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발란 관계자는 "올해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 3050세대의 구매력이 명품 소비를 지속적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럭셔리 쇼핑 경험을 혁신' 개념을 도입해 기존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