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재앙"…리그 1위에도 팬들이 분노한 이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팬들이 분노했다.
아스널은 현재 승점 47점으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올 시즌 가장 인상적인 팀이다. 아스널은 20년 만에 우승으로 다가서고 있다. 아스널 팬들은 환호성을 질러도 모자랄판에, 구단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왜 그랬을까.
바로 우크라이나 22세 '신성' 미하일로 무드리크 때문이다. 그는 아스널과 강하게 연결된 선수였다. 아스널 팬들도 큰 기대감을 품었다. 하지만 결국 무드리크는 리그 라이벌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8800만 파운드(1331억원)다. 현지 언론들은 첼시가 무드리크를 낚아챘다고 표현했다.
기대했던 선수를 라이벌 팀에 빼앗기자 아스널 팬들이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이런 아스널 팬들의 심경을 전했다.
아스널 팬들은 "아스널의 재앙"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무드리크가 첼시로 갔다. 구단과 아르테타 감독은 팀에 필요한 자원 보강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리그 선두 자리를 굳힐 기회 역시 날려 버렸다. 무드리크와 관련해서는 허세와 소음만 있었을 뿐이다. 그는 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또 "무드리크는 아스널을 원했다. 구단도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구단은 그를 데려올 무언가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가격표에서 졌다. 무드리크는 가격표에 따라 갔다"고 아쉬움을 피력했다.
무드리크는 이미 지나간 기차. 아스널 지지자들은 리그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선수 영입을 요청했다.
그들은 "다른 리그에서 온 무드리크가 지금 당장 리그와 팀에 적응해 활약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 아스널은 이제 다른 대안들을 찾아야 한다. 즉시 팀 전력에 기여할 수 있는 플레이어를 찾아야 한다. 브라인튼의 레안드로 트로사르, AS로마의 니콜로 자니올로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분명이 타이틀을 향해 전진할 수 있는 충분한 대안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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