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다보스포럼서 韓투자 유치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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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열린 스위스 다보스에서 해외투자자들에게 한국경제 상황을 설명하며 투자 '세일즈'를 했다.
20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지난 17일부터 19일(이상 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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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열린 스위스 다보스에서 해외투자자들에게 한국경제 상황을 설명하며 투자 '세일즈'를 했다.
20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지난 17일부터 19일(이상 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추부총리는 외국인 주식투자자 등록 의무 폐지, 외환시장 개장 연장, 신(新)외환법 추진,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추진을 언급하며 "올해부터 보다 외국인 투자자 친화적이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한국 자본시장 투자 환경을 개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해외투자자들은 한- 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 이후 양국 협력사업 발전 전망, 저출산·고령화 대응책과 보험 등 관련 산업 전망, 외환시장 전망에 관심을 보였다.
추 부총리는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UAE 국부펀드 등을 통한 300억달러 투자 공약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양국 정부는 물론 민간·공공기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동·교육개혁, 외국인력 유입 등 고령화 대책을 소개하면서 글로벌 보험사의 한국 내 상품·투자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외환시장과 관련해서는 "작년 하반기 다소 불안했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에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미국 등 주요 선진국과 일본·중국 등 주변국 외환시장 움직임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같은 날 리브 모스트리 유로클리어(Euroclear)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양자 면담도 열었다. 유로클리어는 세계 최대 국제예탁결제기구(ICSD)로, 지난해 12월 한국예탁결제원과 국채 통합계좌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추 부총리는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될 경우 많은 외국인 국채 투자자금 유입이 예상된다"며 신속한 국채 통합계좌 운영을 위해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모스트리 CEO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유로클리어를 통해 한국 시장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로클리어 그룹 전체 차원에서 최우선순위를 두고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추 부총리도 "한국 국채시장에 대한 유로클리어 그룹차원의 높은 관심과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한다"며 "향후 긴밀하고 조속한 협력을 통해 올해가 한국 국채시장과 유로클리어 그룹 모두에게 의미 있는 한해가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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