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 속속 팔린다…서울 아파트 거래량 늘어난다

정광윤 기자 2023. 1. 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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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연속 증가, 1월 782건, 전달 대비 50건 늘어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줄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도 두 달째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이날 기준 782건으로 한 달 전보다 50건 늘었습니다.

신고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최종적으론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4월부터 반년간 줄어들다가 지난해 10월 558건으로 바닥을 찍은 뒤 두 달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록 지난해 11월 거래량엔 공공기관의 매입임대 거래가 135건 포함됐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10월보다 거래량이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지난달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았던 곳은 송파구(80건)였습니다.

강남권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급매물이 많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6억5천만원에 팔려 지난 2021년 최고가에 비해 7억 넘게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영등포 거래건수가 65건, 광진구가 56건, 노원이 53건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중저가 거래매물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절대적인 월별 평균 거래량을 회복한 상황은 아니고 규제완화 등이 효과를 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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