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측 “설 연휴 이후 보수 상징적 장소서 출마선언”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1. 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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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19일 서울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두고 ‘장고’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설 연휴 이후 출마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나 전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박종희 전 의원은 20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나 전 의원은) 설 명절 연휴 끝나고 보수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출정식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의원은 ‘구체적인 출정식 장소’에 대해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확실한 날짜는 말씀드릴 수 없고 장소도 여러 곳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며 “당의 가치나 당을 한 번도 탈당하지 않은 보수의 전사로서 대통령을 잘 모시고 국정수행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고 또 차기 재집권까지의 초석을 깔 수 있는 그런 의미로 상징적인 장소에서 출정식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 준비 여부’에 대한 물음에는 “대통령이 나가 계시는 동안에 대통령 비서실의 입장문이 나왔기 때문에 굉장히 부담스럽다”며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털고 가는 게 좋다는 이야기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 전 의원 본인의 고독하고 신중한 결단에 의해 이뤄질 일”이라며 “대통령 개인에 대한 신중한 사과는 필요하다고 보지만 본인의 정치적 입지와 전당대회 출마 여부가 복합적으로 있기 ?문에 말씀을 못 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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