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나선 태영호 "김기현과 함께하고 싶다…지켜보니 능력 탁월"

박태훈 선임기자 2023. 1. 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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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낸 태영호 의원은 "김기현 의원과 함께하고 싶다"며 김 의원을 공개지지했다.

태 의원은 20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비판하는 초선의원 성명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진행자가 "나경원 전 의원 당 대표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럼 누구랑 (지도부를) 같이 하고 싶냐"고 묻자 이같이 말한 뒤 그 까닭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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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낸 태영호 의원은 "김기현 의원과 함께하고 싶다"며 김 의원을 공개지지했다.

태 의원은 20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비판하는 초선의원 성명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진행자가 "나경원 전 의원 당 대표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럼 누구랑 (지도부를) 같이 하고 싶냐"고 묻자 이같이 말한 뒤 그 까닭을 설명했다.

태 의원은 "저는 사람에 대한 평가를 할 때 누구 말을 듣거나, '이번에 이 사람을 좀 해 봐' 이런 말을 듣고 하지는 않는다"며 "제가 김기현 의원하고 21대 전반기 외교통일위원회에서 2년 동안 함께 했고 김기현 의원이 원내대표를 할 때 부대표로 2년 동안 같이 해 보니 이분이 능력이 정말 탁월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이런 분이 앞으로 우리 당 지도부에 입성, 당 대표가 된다면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라는 것을 같이 일하면서 체험했다"며 그렇기에 지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태 의원은 자신이 최고위원에 당선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인물 위주, 정책 위주로 전당대회 경선이 가야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교(전문가)와 대북(전문가) 둘을 겸한 저 같은 사람이 새로운 당 지도부에 정말 필요하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당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 이북 출신이 지도부에 입성한 적은 역사적으로 한 번도 없었다"며 이 점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즉 "이북 출신이, 여기에 연고도 없는 사람이 당선됐다라는 이 한 가지 사실만 보고도 우리 당은 포용력과 다양성이 있고, 미래를 그리는 이런 정당이라는 걸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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