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연안 등 표층수온 최고·최저 편차 29도 이상"

기사내용 요약
"고수온 및 저수온 현상 발생 가능성 높아"
수과원, '남해 연안 해역별 어장 환경 실태조사' 보고서 발간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전라남도 함평연안 등 해역에서 표층수온의 최고값과 최저값의 편차가 약 29도 이상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어업과 관련한 해역별 어장 환경 통합정보를 담은 '남해 연안 해역별 어장 환경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20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남해 연안 17개 해역(함평연안~거제남안), 총 101개 정점을 대상으로 연 6회의 현장조사 결과를 분석한 자료가 담겨 있다.

또 소해역별 주요 환경인자의 연중변동 등 남해 연안의 어장환경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남 함평연안, 득량만, 여자만에서는 연중 표층수온의 최고값과 최저값의 편차가 약 29도 이상으로 나타나 고수온 및 저수온 현상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

여수 가막만과 고성 자란만, 통영 연안, 거제도 남안에서는 저층용존산소의 최대농도와 최소농도의 편차가 약 10㎎/ℓ 이상으로 산소부족 물덩어리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과원 관계자는 "남해안 연안은 해역마다 패류, 해조류, 어류 등 주요 양식어종이 다양하고 수온, 염분, 영양염 등 환경 특성의 차이가 나타나므로 해역별 조사 및 분석결과는 어업경영에 중요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관련 지자체 및 어업인에게 배포하고,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