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예결위원장 中 처음”… 우원식의 설명절 ‘곰탕’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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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설명절 선물로 국회 청소노동자 221명에게 '곰탕'을 돌린 것이 노동자들 사이 미담으로 확산되고 있다.
역대 국회 예결위원장이 국회 청소노동자들에게 선물을 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다른 국회 청소노동자는 "이번에도 우 위원장이 곰탕을 선물로 돌렸다. 국회의장 선물은 여러번 있었지만 예결위원장이 이렇게 돌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예결위원장 오래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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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노동자들 사이 회자… “이번엔 우원식이 줬다면서?”
우원식, 정규직화 때 인연… ‘약자’ 관심 많은 우원식 철학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우원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설명절 선물로 국회 청소노동자 221명에게 ‘곰탕’을 돌린 것이 노동자들 사이 미담으로 확산되고 있다. 역대 국회 예결위원장이 국회 청소노동자들에게 선물을 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국회 청소노동자 조종옥 위원장은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국회 예산결산위원장 가운데 청소노동자들에게까지 선물을 돌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노동자들 모두 감사하게 이번 선물을 받았다. 우원식 위원장 ‘최고’라고들 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또 “우원식 위원장은 우리를 항상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인간답게 대해주시는 분이다. 정규직화 때도 우 위원장이 정말 노력을 많이 해주셨다. 과거 노회찬 전 의원도 여성의날에 맞춰 빨간 장미꽃 한송이씩을 주시곤 했는데 그것 역시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국회 청소노동자는 “이번에도 우 위원장이 곰탕을 선물로 돌렸다. 국회의장 선물은 여러번 있었지만 예결위원장이 이렇게 돌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예결위원장 오래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우 위원장은 예결위원장이 된 지난해 추석 때도 ‘곰탕’ 선물을 청소노동자들에게 돌린 것으로 알려진다. 예산에 일정 부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위치가 되자 평소 관심이 많았던 ‘약자’들에 대한 관심을 곰탕 선물에 담은 것으로 보인다.
우 위원장은 특히 국회 청소노동자들의 설명절 특별상여금도 기존 60%에서 올해 추석부터는 120%로 높이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기존 50여만원에서 올해 추석 때부터는 110만원 가량으로 높아지는 수준이다.
우 위원장과 국회 청소노동자 사이의 과거 인연도 다시 회자된다. 우 위원장은 지난 2016년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신분으로 비정규직이던 청소노동자들에 대해 국회 사무처가 직접고용할 수 있도록 노력 한 바 있다.
우원식 의원실은 “국회 청소노동자 직접고용은 이후 공공부문 상시지속업무 정규직화의 롤 모델이 됐고 이후 지속적으로 우 위원장은 국회 청소노동자들과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위원장은 “명절을 맞아 그동안 국회 청소노동자들과의 인연을 되짚어보며, 묵묵히 일하는 분들의 수고에 항상 보답하겠다는 의미로 선물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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