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100억 도난 사건에 최민식 향한 분노…긴장감 고조 ('카지노')

[텐아시아=이준현 기자]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카지노’ 이혜영이 남다른 연기 내공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이혜영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서 고회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고회장은 재산이 조 단위에 달하는 파스테라 화장품의 소유주. 이혜영은 첫 등장부터 호탕한 거액 베팅과 우아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특히 이번 주 방송된 ‘카지노’ 7화에서는 48억원을 올인한 게임의 향방이 그려져 극의 흥미를 높였다.

2억 페소(48억원)의 칩을 쌓아놓은 채 게임에 몰두하던 고회장은 김소정(손은서 분)의 속옷 색상으로 모든 칩을 거는 무모하면서도 배포가 큰 모습으로 승패의 궁금증을 더했다. 바라는 카드를 나오길 바라며 소정과 함께 숨을 불어넣던 고회장은 결국 게임에서 승리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고회장의 돈을 필립(이해우 분)과 송금하러 갔던 소정은 그대로 돈을 들고 도망가며 고회장의 뒤통수를 쳤다. 차무식(최민식 분)은 사과는 하면서도 소정은 카지노 직원이 아니라 호텔 매니저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책임이 없음을 밝혀 고회장을 분노케했다.

이에 무식의 직원인 필립에게 돈을 맡겼다고 고회장은 따졌지만 변함없는 무식의 태도에 고회장은 “네가 나한테?”라는 호통 섞인 말과 함께 뒤돌아 가버려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이혜영은 그 동안 냉철하면서도 쿨한 태도로 게임에 몰두하는 고회장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평상시 보이던 우아한 겉모습과 호쾌한 미소는 위기에 봉착하자 칼날처럼 벼려진 눈빛과 차가워진 표정으로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고, 이혜영은 짧은 고함과 한 마디 말로도 분노 짙은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남다른 연기 내공으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처럼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 고회장과 무식의 대립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더욱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카지노’는 25일 시즌 1 마지막 화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