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올해 전 세계 IT 지출, 전년 대비 2.4%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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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IT 지출이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총 4조5000억 달러(약 5538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자 구매력이 약화하면서 IT 기기 관련 지출 규모가 축소됐으나, 기업들의 소프트웨어(SW)지출 규모는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20일 예측했다.
가트너는 올해 IT 인력 확보를 위한 관련 컨설팅 지출은 지난해에 비해 6.7% 증가한 2649억 달러(약 326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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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로나19 상황 속 재택·원격 근무 위한 장비 교체 진행
모바일·PC 등 디바이스 부문은 전년 대비 5.1% 하락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올해 전 세계 IT 지출이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총 4조5000억 달러(약 5538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자 구매력이 약화하면서 IT 기기 관련 지출 규모가 축소됐으나, 기업들의 소프트웨어(SW)지출 규모는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20일 예측했다.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모바일 장치 등 하드웨어 설비 투자를 넘어 소프트웨어 투자 등 기존 IT 시설 기반을 고도화하는 투자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부문별로 보면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 부문은 올해 각각 9.3%, 5.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관련 지출을 확대하면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인력 확보에 나서자 IT 서비스 시장 또한 성장하고 있다. IT 관련 전문가들이 경력 개발 기회, 임금 등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기업으로 이직하면서 구인난이 더욱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올해 IT 인력 확보를 위한 관련 컨설팅 지출은 지난해에 비해 6.7% 증가한 2649억 달러(약 326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모바일, 태블릿, PC, 웨어러블 및 주변기기를 포함한 디바이스 부문은 소비자와 기업 모두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5.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자 수요 부진과 함께 재택·원격 근무 등을 위해 최신 장비 교체가 이미 진행됐다는 분석이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 가트너 부사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때 기업과 소비자들이 재택 근무 및 교육을 위해 태블릿, 노트북 및 휴대전화를 최신형으로 교체했기 때문에 디바이스 수요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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