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시' 되다…윤정희, 알츠하이머 투병 끝 별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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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가 알츠하이머 투병 중 눈을 감았다.
20일(한국 시간) 영화계에 따르면 윤정희는 프랑스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다.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투병 소식은 지난 2019년 남편에 의해 알려졌다.
그에 따르면 윤정희는 요리하는 법도 잊고, 밥을 먹고 나면 다시 먹자고 하는 정도까지 상태가 악화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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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가 알츠하이머 투병 중 눈을 감았다.
20일(한국 시간) 영화계에 따르면 윤정희는 프랑스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다. 알츠하이머로 10년 넘게 투병 중이던 고인은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바이올리니스트 딸 백진희 씨와 파리에 거주 중이었다.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투병 소식은 지난 2019년 남편에 의해 알려졌다. 그에 따르면 윤정희는 요리하는 법도 잊고, 밥을 먹고 나면 다시 먹자고 하는 정도까지 상태가 악화됐다고. 자녀와 동생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병세가 심각해졌다는 사실도 전했다.
고인의 별세에 따라 성년후견인 소송 또한 종결될 전망이다. 지난 2021년 당시 고인의 동생은 백건우가 윤정희를 방치했다며 딸 백진희를 성년후견인으로 지정하면 안 된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백건우 측은 "해당 내용은 거짓이며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법원은 동생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백진희를 성년후견인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윤정희 동생은 재차 이의를 제기하면서, 소송이 대법원에 계류 중이었으나 윤정희의 별세로 사건은 추가 심리 없이 각하될 전망이다.
윤정희는 문희, 남정임과 함께 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리며 대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1944년 부산에서 태어난 윤정희. 조선대 영문학과 재학 중 신인배우 오디션에서 선발돼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이후 '안개'(1967) '장군의 수염'(1968) '내시'(1968) 독짓는 늙은이(1969) '첫경험'(1970) '일요일 밤과 월요일 아침'(1970) 등 총 3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해 왔다.
대종상,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3회씩 수상했다. 고인의 필모그래피를 마지막으로 채운 이창동 감독의 '시'(2010)로도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영예를 안았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배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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