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이 줄 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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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을 열흘 앞둔 2023년 1월12일 김포오일장이 선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북변공영주차장 장터에서 뻥튀기 상인이 호루라기를 불어 굉음을 예고하자 일부 주민이 손으로 귀를 막고 있다.
설 대목을 맞아 뻥튀기 기계 3대가 쉼없이 돌아간다.
고금리·고유가·고물가 '3고' 탓에 손님들의 지갑은 가볍지만, '맛보기'를 권하며 손님을 부르는 상인의 얼굴엔 웃음이 번진다.
뻥 하는 굉음과 함께 고소한 내음이 장터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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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을 열흘 앞둔 2023년 1월12일 김포오일장이 선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북변공영주차장 장터에서 뻥튀기 상인이 호루라기를 불어 굉음을 예고하자 일부 주민이 손으로 귀를 막고 있다. 쌀·찹쌀·보리쌀·콩 등이 담긴 깡통이 사람 대신 줄을 서 튀겨질 차례를 기다린다. 설 대목을 맞아 뻥튀기 기계 3대가 쉼없이 돌아간다. 고금리·고유가·고물가 ‘3고’ 탓에 손님들의 지갑은 가볍지만, ‘맛보기’를 권하며 손님을 부르는 상인의 얼굴엔 웃음이 번진다. 뻥 하는 굉음과 함께 고소한 내음이 장터를 채운다.
김포=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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