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이 줄 섰어요

류우종 기자 2023. 1. 20. 1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설날을 열흘 앞둔 2023년 1월12일 김포오일장이 선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북변공영주차장 장터에서 뻥튀기 상인이 호루라기를 불어 굉음을 예고하자 일부 주민이 손으로 귀를 막고 있다.

설 대목을 맞아 뻥튀기 기계 3대가 쉼없이 돌아간다.

고금리·고유가·고물가 '3고' 탓에 손님들의 지갑은 가볍지만, '맛보기'를 권하며 손님을 부르는 상인의 얼굴엔 웃음이 번진다.

뻥 하는 굉음과 함께 고소한 내음이 장터를 채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설날을 열흘 앞둔 2023년 1월12일 김포오일장이 선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북변공영주차장 장터에서 뻥튀기 상인이 호루라기를 불어 굉음을 예고하자 일부 주민이 손으로 귀를 막고 있다. 쌀·찹쌀·보리쌀·콩 등이 담긴 깡통이 사람 대신 줄을 서 튀겨질 차례를 기다린다. 설 대목을 맞아 뻥튀기 기계 3대가 쉼없이 돌아간다. 고금리·고유가·고물가 ‘3고’ 탓에 손님들의 지갑은 가볍지만, ‘맛보기’를 권하며 손님을 부르는 상인의 얼굴엔 웃음이 번진다. 뻥 하는 굉음과 함께 고소한 내음이 장터를 채운다.

김포=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Copyright © 한겨레2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