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띠 광주 예비고1, 일반고 배정…학생수 늘어 학급 증설

류형근 기자 2023. 1. 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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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율이 증가했던 황금돼지띠(2007년) 광주지역 고교 입학예정자들의 일반고 배정이 완료됐다.

또 북구와 서구 지역 예비 고1 학생들도 남구와 동구 소재 고교로 연쇄적으로 밀려 배정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시교육청 김종근 교육국장은 "올해 일반고 배정에서도 예비 고1 학생이 내신 성적과 대학 입시 유불리를 고려해 특정 학교로 쏠리는 현상이 심화됐다"며 "희망 학교에 100% 배정하는 현재의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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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내신·대학 입시 유불리…특정고교 쏠림 여전"

[광주=뉴시스] 광주시교육청.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출생율이 증가했던 황금돼지띠(2007년) 광주지역 고교 입학예정자들의 일반고 배정이 완료됐다. 학생수가 늘어 일부 자치구의 예비 고교생은 타자치구로 배정되는 현상이 빚어졌다.

광주시교육청은 누리집과 나이스(NEIS) 고입 시스템을 통해 2023학년도 고등학교 평준화 일반고 합격자 1만2745명의 배정 학교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반고 학교 배정은 지원자가 선택한 희망 학교를 우선 순위에 두고 무작위 전산 추첨 배정 방식으로 학교 간 성적 차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올해는 예비 고1 학생들은 지역 상관없이 2개교를 먼저 선택했으며 후지원도 최대 8개교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늘렸다.

하지만 올해 고1 학생수는 황금돼지해 출산율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 1만1468명보다 1277명 증가해 일부 학생은 타자치구로 배정됐다.

광산구는 중학교가 26개교인 반면 고교는 11개교로 부족해 950여명의 예비 고1 학생들이 북구와 서구지역 고교에 배정됐다.

또 북구와 서구 지역 예비 고1 학생들도 남구와 동구 소재 고교로 연쇄적으로 밀려 배정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51개교 일반고의 가용한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학급을 지난해 456개에서 471개로 증설했다. 예비 고1의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2022학년도 25.1명에서 올해 27.1명으로 2명 늘렸다.

시교육청 김종근 교육국장은 "올해 일반고 배정에서도 예비 고1 학생이 내신 성적과 대학 입시 유불리를 고려해 특정 학교로 쏠리는 현상이 심화됐다"며 "희망 학교에 100% 배정하는 현재의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평준화 일반고 배정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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