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엔 흰색이 대세?…쿠쿠, 화이트 컬렉션 매출 '껑충'

기사내용 요약
밥솥라인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43% 뛰어
화이트 인덕션 매출, 한 달간 135% 증가해

[서울=뉴시스] 쿠쿠전자 쿠쿠홈시스 화이트 가전 컬렉션 (사진=쿠쿠 제공) 2023.01.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경제 불황 속에서도 쿠쿠의 '화이트 컬렉션' 제품 라인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트렌드로 부상한 '화이트 마케팅' 인기에 힘입으면서다. '화이트 컬렉션'은 심플하고 유행을 타지 않는 미니멀 디자인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된 제품 라인이다.

쿠쿠는 쿠쿠전자의 밥솥라인인 '트윈프레셔'의 화이트 색상의 지난해 11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 화이트 색상도 같은 기간 매출액이 41% 증가했다. 최근 출시한 '트윈프레셔 사일런스'는 지난해 1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었다.

밥솥뿐 아니라 쿠쿠의 인덕션, 정수기, 청소기 등에서도 화이트 제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쿠쿠의 화이트 인덕션은 지난 2021년 4분기 매출 대비 지난해 11월 한 달간 매출이 135% 증가했다. 쿠쿠 정수기 모델인 '스팀100' 역시 화이트 색상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1월 스팀100 화이트 모델 판매량은 전월 대비 207% 증가했다.

쿠쿠 관계자는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무난한 제품을 원하는 고객들의 성향을 고려해 쿠쿠의 화이트 컬렉션 가전제품을 마련하게 됐다"며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런칭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