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아시아 부자 2위' 쉬자인 헝다 회장, 재산 93% 증발

신정은 기자 2023. 1. 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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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불이행에 빠진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를 이끄는 쉬자인 회장의 재산이 93%나 증발한 상태라는 해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블룸버그통신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420억 달러, 우리 돈 약 51조 9천636억 원으로 한때 아시아 2위 부자 자리에까지 올랐던 쉬자인 회장의 재산은 현재 30억 달러, 우리 돈 약 3조 6천930억 원까지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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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불이행에 빠진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를 이끄는 쉬자인 회장의 재산이 93%나 증발한 상태라는 해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블룸버그통신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420억 달러, 우리 돈 약 51조 9천636억 원으로 한때 아시아 2위 부자 자리에까지 올랐던 쉬자인 회장의 재산은 현재 30억 달러, 우리 돈 약 3조 6천930억 원까지 줄었습니다.

쉬자인 회장의 재산은 부동산 경기 하락과 함께 시작된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지 못하고 헝다가 채무불이행, 이른바 디폴트에 빠지면서 급격하게 감소했습니다.

쉬자인 회장은 회사의 위기와 함께 정치적인 영향력도 상실했습니다.

그는 정책 자문기구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지난 2008년부터 참여했으며 2013년부터는 전국위원회 상무위원회에도 이름을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연례 회의에도 초대받지 못했습니다.

또한 이번 주 발표된 차기 인민 정협 위원 명단에서도 제외됐습니다.

중국 부동산 침체와 함께 지난 2년간 중국 부동산 업계의 5대 거물들의 재산은 650억 달러, 우리 돈 약 80조 540억 원이나 줄어들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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